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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일들이 되다가도 안되고
슬퍼하다 웃다가 하늘보면 둥근 해
이 한세상 산다는거 생각하기 달렸는데
무얼 그리 안타깝게 고개숙여 앉아있소
세상만사 모든일이 뜻대로야 되겠소만
그런대로 한 세상 이력으로 살아가오
길가다가 땅을 보면 반짝이는 동전 한잎
날 찾는 것 같아서 돌아보다 넘어지고
재수란게 그런거지 있다가도 없는거지
세상살이 모든 것이 다 그런거 아니오
세상만사 모든일이 뜻대로야 되겠소만
그런대로 한 세상 이력으로 살아가오
인간세상 이런저런 할 얘기도 많다지만
어느 세월 그 많은 말 하고 듣고 보내겠소
내가 지닌 얘기들을 내 스스로 엮는다면
세상살이 모든 것이 그 얼마나 즐겁겠소
세상만사 모든일이 뜻대로야 되겠소만
그런대로 한 세상 이력으로 살아가오

가고오지 못한다는 말은
철없던 시절에 들었노라
만수산을 떠나간 그대님은
오늘날 만날 수 있다면
고락에 겨운 내 입술로
모든얘기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돌아서면 무심하다는 말은
그 무슨 뜻인줄 알았으랴
제석사 그무리 그대 님에
무덤에 금이라도 태웠으랴
고락에 겨운 내 입술로
모든얘기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에 겨운 내 입술로
모든얘기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얼굴을 가리고 마음을 숨기고
어깨를 흔들며 고개를 저어라
마당엔 모닥불 하늘엔 둥근달
목소리 높이하여 허공에 외쳐라
소매자락 휘날리며 덩실덩실 춤을 추자
한삼자락 휘감으며 비틀비틀 춤을 추자
탈춤을 추자
탈춤을 추자
소매자락 휘날리며 덩실덩실 춤을 추자
한삼자락 휘감으며 비틀비틀 춤을 추자
탈춤을 추자
탈춤을 추자
너는 총각탈 나는 처녀탈
너는 신랑탈 나는 각시탈
소매자락 휘날리며 덩실덩실 춤을 추자
한삼자락 휘감으며 비틀비틀 춤을 추자
탈춤을 추자
탈춤을 추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습에
내마음을 빼앗겨 버렸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두눈이
내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네
그대에게 할말이 있는데
왜이리 용기가 없을까
말을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
내가슴만 두근두근
답답한 이 내마음 바람속에 날려보내리
피어나는 꽃처럼 아름다운 그녀가
내마음을 빼앗아 버렸네
이슬처럼 영롱한 그대 고운 두눈이
내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네
그대에게 할말이 있는데
왜이리 용기가 없을까
말을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
내가슴만 두근두근
바~보 바~보 나는 바보 인가봐
그대에게 할말이 있는데
왜이리 용기가 없을까
말을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
내가슴만 두근두근
바~보 바~보 나는 바보 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