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내일 예기와
삭막해진 세상에 그대는 지쳤어요.
더 이상 꿈은 없죠.
어른들의 계산 없던 시절 그대는 잊었나요.
설렘이 없던 어린 시절을
어린 시절 뛰어 놀던 학교 앞 작은 언덕
밤새도록 별을 세며 이름을 짓곤 했죠.
같은 말투의 사람들과
인정 없는 현실에 그대는 달라졌죠
거짓미소 뿐이죠 어른들의
가식 없던 꿈들 그대는 잃었나요
어린 시절 뛰어 놀던
가파른 집 앞 언덕
서툰 솜씨 망치질의 썰매를 타곤 했죠.
정이 들은 그 동네를
이사가던 그날 밤
소꿉친구 손을 잡고 한동안 울곤 했죠.
짓궂었던 장난질에
곧잘 울던 옆집 소녀.
난 믿었죠. 그 소녀는 내 신부가 될 거라고.